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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하루 (2016)

조회수 12,764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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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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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김종관 감독이 담아내는 사랑의 순간들을 좋아하시는 분
  • 햇살 좋은 어느 날의 남산과 서촌 풍경을 구경하고 싶은 분

Bad 음~글쎄요

  • 여백이 많은 잔잔한 영화에 질색이신 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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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어떻게 오늘, 이래요?

늦여름 서촌의 어느 날, 배우 지망생 은희(한예리)는 연기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길을 찾는 일본인 소설가 료헤이(이와세 료)를 만난다.
말은 잘 안 통하지만 이상하게 대화가 이어지는 료헤이와 헤어진 후
은희는 드라마에 출연 중인 남자친구 현오(권율)를 만나러 촬영지인 남산으로 향한다.

그리고 같은 시간, 한 때 은희와 잠깐 만났던 적이 있는 남자 운철(이희준)은
은희가 남산에서 올린 트위터 멘션을 보고 은희를 찾아 남산으로 온다.
오늘 처음 본 남자, 지금 만나는 남자 그리고 전에 만났던 남자까지 하루에 세 명의 남자를 만나게 된 은희.
과연 이 하루의 끝은 해피엔딩일 수 있을까?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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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하루

 

Worst Woman, 2016

 

 

 

 

 

 

 

 

 

 

 

 

한예리

 

 

 

 

 

어느 순간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한예리 라는 이름의 배우가 눈에 들어 오기 시작했다. 어째서 그런 것일까? 얼굴이 이쁘다기 보다는 개성이 있는 얼굴이고 그렇다고 해서 또 이쁘지 않은 것도 아니다. 마치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 배우 인것 같다. 2015년에 개봉한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서 주인공 시후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해 낸 이후 부터 그녀의 팬이 되어 버린것 같다. 2014년에 개봉한 "해무"에서 그녀가 보여준 이미지는 뭐랄까 정확히 설명할 수 없지만 홍매라는 역할에서 그녀가 보여 줄 수 있는 것을 전부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그때부터 였는지 모르겠지만 케이블 티비에서 방영해 주는 영화에서 그녀가 나오는 영화가 방영되면 나도 모르게 티비앞에 앉아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여느 여배우들과는 다르게 독립영화와 상업 영화를 가리지 않고 출연하는 그녀가 보여주는 연기의 스펙트럼은 가히 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폭넓은 것 같다. 자신의 개성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한대의 능력을 그녀는 스크린 안에서 우리들에게 최대한으로 뿜어 내고 있다. 그런 그녀의 매력을 영화를 보는 많은 관객들은 인정하기에 그녀가 점점더 성숙해 지고 더 좋은 배우가 되어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최악의 하루... 당신에게는 언제였나요?

 

 

 

 

 

영화 "최악의 하루"는 배우 지망생 은희라는 여자가 세 남자와의 만남을 주제로 한다. 처음본 남자와 자신의 남자친구, 그리고 전에 만났던 전남자친구와의 하루동안 세번의 만남이 그녀에게 주는 최악일지 최고일지 모르지만, 제목에서 처럼 최악의 하루인 셈이다. 지금까지 33년을 살아 오면서 이 영화의 제목을 보고선 나의 최악의 하루는 언제 였는지 생각해 보았다. 시험보기 전날에 공부한다고 밤을 새고나서 시험보는 도중에 줄아서 눈을 떠보니 시험종료까지 5분이 남았을때, 소개팅 하기 전날에 너무 들떠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약속시간에 늦었는데 교통체증까지 걸려서 약속시간에 늦었는데 거기에다가 소개팅한 여자가 나랑 잘 맞지 않았을때 등등 여러가지 일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마지막까지 보았다면 분명히 우리네 인생은 해피엔딩일 것이다. 영화 예고편에 보면 그녀가 이런 혼잣말을 한다. 하나님이 제 인생을 망치려고 작정한 날이에요. 마치 우리들에게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김종관감독은 아주 섬세하고도 친근감 있게 앵글에 담아 내었다. 나에게 일어나는 이야기 처럼 말이다. 잔잔한 호수에 던진 조그만 돌이 퍼트리는 물결처럼 김종관감독의 영화는 그렇게 내 마음에 파장을 일으 켰다. 영화를 다 본 후, 나는 생각한다. 아직도 내 인생은 진행중이고 해피엔딩이 아닌 헤피ing라는 것을 말이다.

 

 

 

 

 


 

 

 

 

 

 

영화 이야기...

 

 

 

늦여름의 어느날 배우 지망생 은희는 연기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한국에 여행을 온 일본작가 료헤이를 우연찮게 만나게 된다.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하는 은희와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료헤이, 하지만 왠지 둘은 무언가 괜찮다 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게 둘은 이야기를 나누고 료헤이의 약속시간이 조금 남아서 그런지 은희와 함께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로 향한다. 카페에서 둘은 사소한 것부터 질문하기 시작한다. 은희는 료헤이에게 직업이 무엇이냐 묻자 료헤이는 거짓말을 만든다. 라고 말한다. 료헤이가 말하는 거짓말을 만든다는 것은 소설을 쓴다는 것이다. 그것을 이해하고 은희는 자신도 거짓말은 한다고 말한다. 그 둘은 말이 잘 통하지 않지만 언어의 장벽으로 서로 배려하는 모습에 호감이나 좋은 감정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료헤이와 헤어진 후 남자친구인 현오를 만나러 간다. 이제 막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하면서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연예인 현오는 그녀의 남자친구 이다. 하지만 무언가 둘사이의 대화를 보면 현오는 그렇게 그녀를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라는 느낌을 살짝 살짝 받는다. 하지만 그런 그도 그녀와 있다 보면 자신의 스트레스 따윈 까마득히 잊게 되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현오는 다시 촬영을 가기 위해 은희와 헤어진다. 은희는 전에 만났던 유부남 운철을 만난다. 은희는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 현오가 있지만 전남자친구인 운철을 만나자 뭔가 알수 없지만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운철과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눈다. 남녀관계라는 것이 칼로 무를 자르듯 뚝하고 자를 수 없는 것처럼, 은희는 운철과의 갑작스런 만남이 그렇게 싫지만은 않는다. 그렇게 운철과 헤어지고 은희는 홀로 남산을 걷는다. 하지만 현오와 운철은 그렇게 보낸 은희를 만나서 자신의 진심을 말해 주고 싶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그렇게 은희를 찾던 현오와 운철이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그 둘이 찾고 잇는 여자가 바로 은희라는 것을 또 알게 된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 보길 원한다.

 

 

 

 

 


 

 

 

 

 

 

영화를 마치며...

 

 

 

 

 

영화 "최악의 하루"에서 은희가 24시간동안 겪은 일들은 우리일상에서 흔히 일어 날 수도 있는 일들이다. 영화를 보면서 나에게 최악의 하루는 과연 언제 였는지 떠올려보게 된다. 김종관감독의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에서 풍기는 그런 잔잔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영화이다. 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 처럼 말이다. 어느 순간부터 내 눈에 들어오게 된 배우 한예리의 주연작이기도 하다. 매력적이면서도 개성넘치고 사랑스럽기까지한 배우 한예리가 보여주는 은희라는 역할에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어 버리곤 했다. 이 영화가 나에게 주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 누구에게나 최악의 하루는 존재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최악의 하루를 보낸 은희에게 해피엔딩이란 무엇일까?, 나에게도 해피엔딩이 있을까?, 하지만 나는 해피ing라고 말하고 싶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인 것 같다.

 

 

 
글: 이상욱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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